경쟁력 강화 위한 업계 합종연횡 확대…인프라 통합 관리 방안 고려해야

아크로니스도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보호 솔루션인 ‘아크로니스 사이버 인프라스트럭처 3.0(Acronis Cyber Infrastructure 3.0)’을 출시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백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크로니스 사이버 인프라스트럭처 3.0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솔루션을 업데이트한 새로운 버전으로, 컴퓨팅,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 등의 다양한 워크로드를 모두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들은 아크로니스 사이버 인프라스트럭처 3.0을 사용해 IT 인프라의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아크로니스가 제공하는 유연한 소비자 구매가격 정책을 기반으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등과 같은 다양한 시스템 및 데이터의 보호도 지원한다.

아크로니스 사이버 인프라스트럭처 3.0은 고객에 리눅스 및 윈도우 가상머신 볼륨의 애플리케이션 컨시스턴트(application-consistent) 스냅샷을 제공한다. 또한 가상 라우터, SNAT, 스태틱 라우트, 플로팅 IP 주소를 지원해 유연한 가상 네트워킹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고객이 보유한 고유의 리소스를 제어,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 테넌트 및 셀프 관리 서비스 기능을 사용해 보다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오픈스택 호환 API를 통해 간편하게 솔루션을 구축하고, 결제 및 CRM 소프트웨어와 통합시켜 시스템 및 데이터를 백업 및 관리할 수도 있다.

사이버 인프라스트럭처 3.0에 포함된 아크로니스 백업 게이트웨이는 고객이 로컬 스토리지, 프라이빗 및 퍼블릭 스토리지 요구 사항에 맞는 최적의 백업 저장소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비동기식 복제와 함께 직관적인 지오 레플리케이션(Geo-Replication)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경쟁력 강화 위한 업계 합종연횡 확대
컴볼트는 백업 소프트웨어인 ‘컴볼트 컴플리트 백업 & 복구(Commvault Complete Backup and Recovery)’를 ‘뉴타닉스 파일(Nutanix Files) 3.5’에 유기적으로 연동시켜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뉴타닉스 파일 3.5는 뉴타닉스 HCI 아키텍처의 클라우드 환경과 유연한 연계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스케일아웃(scale-out) 파일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로써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컴볼트를 기반으로 뉴타닉스 파일 솔루션으로 간편한 마이그레이션을 구현해 시간과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주요 데이터 보호를 위한 서비스 수준 협약(SLA)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컴볼트와 뉴타닉스 파일 간의 통합은 새롭게 출시된 뉴타닉스 제품에 대한 엔터프라이즈급 복구 기능을 제공한다. 컴볼트 컴플리트 백업 & 복구로 보호되는 파일은 광범위한 세부 복구 옵션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및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위치와 상관없이 저장된 관리 사본에 대한 복원 및 복구가 가능하다.

엑사그리드는 빔(Veeam) 소프트웨어 통합 백업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백업 솔루션인 ‘클라우드 데이터 매니지먼트(Cloud Data Management)’를 공급하는 빔 소프트웨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모든 IT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사그리드와 빔 소프트웨어의 통합 백업 솔루션은 비용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스토리지로 빠른 백업 복구를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정리를 최소화하고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적합한 확장성을 제공하기 위해 원격지 복제를 통한 재해복구를 지원한다. 특히 중견중소기업(SMB) 고객들이 최소단위의 단일 SKU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엑사그리드·빔 통합 백업 솔루션은 엑사그리드 어플라이언스 내에서 ‘빔 데이터 무버(Veeam Data Mover)’를 실행해 엔드투엔드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기존 제품 대비 백업 성능이 30% 향상된 신속한 백업을 보장한다.

또한 빠른 속도로 통합(synthetic) 풀 백업을 지원하며, 백업 스토리지에 단일 가상 풀을 생성하고 백업 스토리지 용량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빔 SOBR(Veeam Scale-out Backup Repository)’을 활용하는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를 통해 작업 관리 자동화 및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엑사그리드·빔 통합 백업 솔루션은 13TB 백업 시스템, 21TB 백업 시스템, 32TB 백업 시스템의 3종 확장 모델로 제공되며, 최대 90TB의 풀 백업을 지원한다.

인프라 통합 관리 방안 고려해야
IT 인프라 중에서도 백업은 가장 보수적인 분야였다. 한 번 도입된 백업 환경을 바꾸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도 썩 달가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백업 분야에서도 시장 분위기가 점차 바뀌고 있다.

데이터 보호 환경이 어렵고 복잡하던 것에서 단순한 것으로, 비싼 솔루션에서 보다 저렴한 솔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변하면서 점차 쉽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 환경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백업뿐만 아니라 IT가 전반적으로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주의할 것은 과거에 백업 솔루션들이 도입될 때 인프라 각각을 보호하기 위한 포인트 솔루션들을 도입했다가 다시 통합 백업 인프라 관점으로 접근하고, 변환했던 사례가 빈번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빗대보면 기업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간다고 해도 클라우드 전용 포인트 솔루션이 아니라,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솔루션을 고려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 여겨진다.

덧붙여 퍼블릭 클라우드로 IT 인프라를 확장했을 때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과 각 담당자들이 자신만의 멀티 테넌트 관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점차 확장되는 IT 인프라에 대한 관리가 용이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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