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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Trend] “20초 만에 코로나 감염 가린다”…中서 폐 화상진단 AI시스템 개발
[Tech Trend] “20초 만에 코로나 감염 가린다”…中서 폐 화상진단 AI시스템 개발
  • 박영하 기자
  • 승인 2020.05.1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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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폐의 화상 진단을 통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완벽에 가까운 정확도로 불과 20초 만에 가려내는 AI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을 끈다. 사진=언스플래시
최근 중국에서 폐의 화상 진단을 통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완벽에 가까운 정확도로 불과 20초 만에 가려내는 AI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을 끈다. 사진=언스플래시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상 진단 분야에서는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한 중국이 세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런 중국에서 폐의 화상 진단을 통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완벽에 가까운 정확도로 불과 20초 만에 가려내는 AI 시스템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들려와, 주목을 끈다.

중국 IT전문매체 36Kr은 2018년부터 흉부 디지털X선(DR) 검사기기의 개발을 추진해 온 중국 기업 ‘임사이트 테크놀로지(Imsight Technology, 視見科技)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반영해, 폐의 CT화상 진단을 보조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임사이트는 춘절(구정)을 앞둔 지난 1월 20일에, AI 기반 화상 진단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춘절 기간 중에 알고리듬 원형을 만들고, 춘절이 끝나는 시점에 데이터 트레이닝에 착수했다. 그리고 서둘러 2월 24일에 광둥 성 선전 시의 한 병원(선전 제3 인민의원)에서 실험 겸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3월 17일에 시스템을 상품화 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선전 시의 2개 병원에서 흉부CT에 활용하고 있다. 1일 총 600 인분의 화상을 처리하고 화상 1개당 10~20초에 판독 작업을 완료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감염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즉시 감염 부위를 찾아 필요한 분석을 실시하는데, 정확도가 99% 이상으로 거의 완벽에 가깝다.

임상의학은 경험이 모든 것을 말한다. 영상진단과 의사는 수년에 걸쳐 수많은 이미지를 판독함으로써 마침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와 같이 갑작스레 팬데믹에 이른 새로운 감염증의 경우, 의사간의 지식 공유가 곤란해, 진단 능력의 향상이 지체된다.

AI의 경우,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한 신속한 학습이 가능하고, 화상의 특징을 추출해 판독 경험을 바로바로 축적해 간다. 단기간에는 실제 사례를 많이 경험할 수 없는 의사에 대해, 진단 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돌발적인 사태의 지식 공유 부족을 메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AI 시스템은 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인력의 부족과 자원 분배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계기로, 메디테크 관련 기업은 대대적으로 사업화에 나섰다. 본래라면 고객 접근도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지만, 검사 수요의 급증으로, 이들 기업이 손대고 있는 AI 제품은 단기간에 실용화 되고 있다. 원격의료, 인터넷 진료소, AI 체온측정 시스템, 의약품 온라인 배송 등이 일례이다.

임사이트 관계자는 화상 관련 AI 기술에서는 중국의 성장 속도는 세계 제일이라고 말한다. 그 첫째 이유는 풍부한 데이터이다. 데이터 어노테이션(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 패턴 인식으로 이어질 태그를 붙이는 작업)을 수행하는 의료 인력과 비용에서 중국이 서양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 밖에도 중국의 경우, 의료영상 시장이 약 30%의 속도로 성장하는 반면에 방사선과 의사는 연 4% 증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 말해주듯,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의료 불균형이 AI 관련 시스템 도입을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의료 전체적으로는, 중국이 AI를 규모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은 멀다.

의료영상 관련 AI 제품은 결절을 검출하는 폐CT 관련에 집중돼 있다. 후흉부 DR이나 골절, 뇌졸중, 유방 조영술 등으로 확대해 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가장 널리 활용되고 기능적으로도 가장 발달돼 있는 게 폐의 진단이다. 더 많은 질병에 적용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 또한 관련 기관의 인증 체제와 임상의 운영 규정, 의료 보험 적용 등 정책적 뒷받침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36Kr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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