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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시대다......이통3사-차량 제조사, IVI 합종연횡 가속화
'커넥티드카' 시대다......이통3사-차량 제조사, IVI 합종연횡 가속화
  • 장현철 기자
  • 승인 2020.05.1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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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중심으로한 커넥티드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 안에서 검색과 음악감상, 비디오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SK텔레콤은 11일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통합 IVI(In-Vehicle Infotainment) 공동개발 및 협력을 골자로 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Information)와 즐길 거리(Entertainment)를 통칭하는 것으로,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대표 ICT 기업들이 앞다투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왼쪽)와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 사업단장이 통합 IVI 공동개발 및 협력을 골자로 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왼쪽)와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 사업단장이 통합 IVI 공동개발 및 협력을 골자로 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통합 IVI는 모바일 T맵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최신 지도를 제공하는 T맵 오토를 지원한다.

특히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볼보 차량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T맵 실시간 길안내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누구'를 적용해 운전자 음성을 이용한 T맵 길 안내와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에어컨, 라디오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플로 이용 시에는 개별 선곡이 어려운 운전 중 상황에서도 음성만으로도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게 한다.

양사는 또 통합 IVI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 앱이 무선망을 통해 업데이트 돼, 운전자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항상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향후 통합 IVI에 5G를 적용,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양사간 협의해 갈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번에 도입되는 IVI 기능을 바탕으로 향후 차량내 결제(In-Car Payment) 등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자동차의 스마트 디바이스화를 앞당기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KT 역시 지난 4월 테슬라와 손을 잡고 테슬라 전기자동차에 KT LTE 망을 구축, 실시간 교통정보와 음악,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해 7월 르노삼성차와도 손을 잡고 AI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이지링크'를 내놓은 바 있다.

이지링크는 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탑재해 음성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니야, 신나는 음악 틀어줘', '지니야, 뉴스 들려줘'와 같이 간단한 명령어로 다양한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없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원내비, 지니뮤직과 같은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 3월 쌍용자동차-네이버와 공동한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을 공개했다.

인포콘은 쌍용자동차에서 만든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적용된다.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로 구성된다.

특히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됐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돼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10년 무상 제공한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완성차 업체와 잇따라 제휴를 맺고 IVI 플랫폼 공략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차량이 PC와 모바일을 잇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핸들을 놓을 수 있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이 속속 개발되면서, 네트워크 연동, 운전자와의 일부 상호작용이 수반된 커넥티드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AI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활용, 길 안내는 물론 전화와 음악감상, 더나아가 주차장소 찾기, 맛집 추천 등 활용방안도 무궁무진하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 수록 IVI의 활용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이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700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1월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선 TV와 냉장고 등의 홈 가전 위주에서 모터쇼에 버금갈 정도로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공개됐다.

이통 3사 입장에선 5G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 확장 효과 외에도 자율주행기술과 카셰어링 등 신사업으로의 확장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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