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제2 클라우드 리전 개소…국내 안정된 클라우드 환경 마련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이 춘천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알리고 있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이 춘천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알리고 있다.

한국오라클이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5월 말 춘천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춘천 리전은 5월 29일에 개소될 예정으로, 오라클은 2020년 말까지 전 세계 총 36곳에 오라클 2세대 클라우드 리전 확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후발주자인 오라클은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 중이다. 지난 2018년 말 오라클의 글로벌 리전은 4개에 불과했지만 2019년까지 13개로 늘어났으며, 올해 5월 말까지 23개의 리전이 설립된다. 여기에 연말까지 총 36개의 글로벌 리전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라클은 자사 클라우드를 2세대(Gen2) 클라우드라 칭하며 기업의 핵심 업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설계됐음을 내세운다. 보안 및 성능, 비용 절감 효과를 한층 강화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인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와 운영체제인 오라클 자율운영 리눅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것도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를 포함해 데이터 관리, 통합, 보안,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오라클 클라우드를 채택해 활용하는 국내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HMM(구 현대상선),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에이치닥, 미디컴, 인젠트 등은 서울 리전 개소 후 오라클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업종 대표 기업들의 채택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탐 송 사장은 “오라클의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는 자율운영 기술과 강화된 보안을 중심에 두고 구축됐으며, 이는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만이 보유한 차별화된 장점”이라면서 “서울 리전과 춘천 리전의 복수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 고객과 파트너들이 재해복구 역량을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비즈니스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 및 보호하고, 나아가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라클은 증가하는 기업 클라우드 수요에 따라 국내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으며, 특히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Oracle Partner Network)’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과 전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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