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인기 모바일게임 ‘트라하’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오는 16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업데이트 방향성 및 세부내용 등을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와 신정훈 개발 총괄 디렉터를 만났다.

-그 동안 트라하가 이룬 성과가 있다면?

“모바일 MMORPG에 PC 게임의 감성을 구현한 점 인피티니 클래스와 수동 조작을 통해 차별화된 전투 재미를 준 점, 그리고 처음 계획한 개발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에피소드1을 완성한 점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업데이트의 기획의도와 방향성은?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방향은 콘텐츠를 확장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월드, 레벨, 스킬, 특성, 전문기술, 왕국의뢰 등 대부분의 콘텐츠가 확장될 예정이다.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재미 요소를 제공하고,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와 함께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성장 허들을 감소시키고 다양한 신규 유저 지원 혜택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성장 허들이 되는 펫, 정령 카드 등의 요소를 부드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왼쪽)와 넥슨 신정훈 개발 디렉터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왼쪽)와 넥슨 신정훈 개발 디렉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대륙 및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에피소드2’ 스토리를 간단하게 설명해달라.

“리스타니아 동쪽 구름길이 열리며 트라하 여러분은 새로운 대륙인 ‘노스테라’로 향하게 된다.

‘노스테라’는 고대 태론족과 순박한 아탈라족의 땅, 그리고 마법사들의 도시 ‘데로스’가 위치한 곳이다. 하지만 오크 대족장 ‘발터’와 다크 메이지 수장 ‘라헬’이 이끄는 야만족 군단 '우르크'의 침략으로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 트라하 여러분은 이곳에서 고통받는 아탈라족과 그들의 땅 ‘아탈라스’를 구하기 위해 야만족 군단 ‘우르크’와 맞서며, 장벽 너머의 ‘데로스’와 ‘케일란드’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데로스의 마법사들과 함께 추적하게 된다.“

- 각성 스킬이 추가돼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이 대폭 늘어났다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이후 방향성은 어떻게되나.

“각성 스킬은 고착화된 스킬에 변화를 주고, 성장 동기 부여를 주는 것이 목적이다. 클래스 레벨업을 하면 각성 슬롯이 하나씩 추가되므로, 주로 사용하는 무기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각성 스킬은 영웅 등급으로, 기존의 리스타니아 주화로 구매 가능하다. 각성 스킬은 앞으로도 꾸준히 추가될 것이며 다양한 획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 전문기술 콘텐츠에도 ‘명장의 길 의뢰’가 추가되어 장인 등급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전문기술로 만들 수 있는 제작법 중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나?

“에피소드2에서 탈것의 전투력이 대폭 상승하므로, 탈것 성장의 중요성이 커졌다. 요리 장인 등급에서 제작 가능한 슈퍼 프리미엄 사료를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소모품의 능력치가 강화되어 공예를 성장시키는 것도 좋을 것이다. PvP를 즐기는 유저를 위한 전용 물약인 ‘수라의 환약’, ‘보호의 환약’ 제작을 추천하고 싶다.”

-1년 동안 많은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 개편을 진행해왔다. 이 중 아쉬웠던 부분이나 추가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

“모바일 환경의 제약으로 인해 좀 더 대규모 인원의 콘텐츠를 추가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또 고객 니즈를 기민하게 반영하려고 노력했지만 욕심만큼 빠르게 반영하지 못했던 점이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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