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언스플래시
사진=언스플래시

환경복원은 자연의 자가 치유 능력에 적절한 인공적인 조치를 첨가해 생태계가 본래 가지고 있는 환경 기능과 개발 이용 등의 경제적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경우, 환경 복원 시장 규모가 2017년 2993억 위안(약 48조 원) 확대, 2018년 3500억 위안(약 55조 원)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런 시장 성장에도, 관련 업계가 풀어가야 할 과제들은 존재한다. 첫째는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이라는 전체적인 프로세스의 개선. 동일 조직이 다양한 환경 사업을 각기 별도로 수행함으로써 나타나는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데이터의 모니터링과 시각화의 필요성. 수행성과가 주로 기관들이 내리는 단발성 평가에만 제시됨으로써 나타나는 데이터간의 비(非)연계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는 전면 조사에 걸리는 시간의 단축. 사람 손으로 직접 현지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검사하는 기존의 조사방법은 최소 1년, 많게는 2년이나 걸리는데, 그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이런 업계의 과제를 사업 기회로 주목하는 곳들이 있다. 이와 관련, 기술 전문매체 36Kr은 그 대표적인 업체로 이리센타이따슈지(億利生態大数据, Elion Ecological big data)를 꼽는다. 2017년에 출범한 환경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환경 정비에 관한 정책 수립 컨설팅, IoT 기반 관리, AI 기반 의사결정지원 등의 서비스를 전개한다.

에리온 에코로지컬은 환경에 특화된 모니터링플랫폼 ‘이리센타이톈옌(億利生態天眼)’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산, 물, 숲, 호수, 전답, 초원, 사막, 관광’ 등 환경에 관한 모든 영역을 다루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 분석, 예측·경보, 의사결정지원, 긴급대응 시 지휘, 관광 가이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경정비 시에 실시되는 전면 조사의 소요 시간을 1회당 1~2년에서 3~6개월로 단축해 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리센타이따슈지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센서를 통해 전송되는 토양, 공기, 물 등 자연환경의 구성요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성 데이터와 드론으로 수집한 데이터, 자원 정보 데이터베이스 등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빅데이터나 AI 등을 이용해 데이터마이닝, 데이터모델링, 데이터분석 등의 작업을 실시한다. 이 중 하드웨어의 조달이나 설치, 데이터 수집 등의 작업은 협력 업체에 맡기고 이 회사는 주로 데이터 통합 ​​및 분석을 책임진다.

이리센타이따슈지의 배후에는 모회사인 이리 그룹이 있다. 이 그룹은 환경복원 분야에서 30 년의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이 그룹이 30년간 창출한 환경자산의 가치는 5000억 위안(약 80조 원)을 넘는다.

이리센타이따슈지은 올해 매출액을 5000만 위안(약 8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솔루션 서비스의 일반적인 단가는 수백만 위안인데, 모니터링의 정확성과 빈도, 통신기지국의 설치나 기타 서비스의 요구에 따라 약간의 조정이 있다. 프로젝트의 운영. 데이터모니터링은 연간 단위로 비용을 징수하고 있으며, 이미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중국의 주요 산업정보사이트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 환경모니터링산업 시장 규모는 올해 900억 위안(약 18조 원)을 돌파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에 달할 전망이다. 이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환경 관련 데이터 업계 성장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생태·환경 관련 정보화 시장 규모는 2020년 1000억 위안(약 16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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