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언스플래시
사진=언스플래시

미국 구글이 인터넷광고 등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을 추진한다. 데이터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술을 목표로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글은 자사 브라우저 크롬 관련 정책 변경에 따른 조치로 2022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인터넷광고 관련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22일 전했다. 연내에 협력 기업과 광고 효과 측정 실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글은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앞으로 2년 안에 크롬 브라우저에서 광범위한 사용자 인터넷 활동을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서드파티 쿠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개인이 크롬을 사용해 인터넷을 검색할 경우, 외부 광고기업 등 제 3자가 서드파니 쿠키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사이트를 방문했는지 등의 기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많은 광고기업은 서드파티 쿠키를 사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취미나 취향을 분석해 ‘타겟팅 광고’에 활용한다. 개인의 관심에 맞게 효과적으로 광고를 할 수 있어, 이 시장은 급성장해 100조 원을 넘는 산업으로 컸다.

그러나 타겟팅 광고를 둘러싸고는 개인정보보호의 관점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기업에 데이터가 분석되고 병력이나 종교 등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돌아다닌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을 시작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크롬의 정책을 수정해, 서드파티 지원을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 브라우저 시장을 60% 넘게 점유하고 있는 구글의 새 정책으로 타겟팅 광고 게재와 관련된 사생활 침해 문제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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