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 전문 기업 우리넷이 자체 개발한 보안장치용 무선통신 장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리넷은 국제 표준 기술인 ‘CAT.M1’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보안장치용 무선통신 장비 'WD-N502SA'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WD-N502SA은 자체 개발한 커넥터 체결방식 모델이다. 보안 솔루션 주 장치에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가 LTE 네트워크를 통해 보안관제센터에 전달되는 무선통신의 보안장치를 타겟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WD-N502SA에 적용된 CAT.M1은 국제 표준 기술로서 IoT망에 최적화된 표준 무선통신 방식이며 배터리 수명, 데이터 전송 효율 등이 기존 기술보다 개선됐다.

기존 IoT망에서는 데이터 송수신은 가능했으나 전송 속도가 낮아 VoLTE(데이터 패킷에 음성을 싣는 방식)를 구현하기 힘들었다. 또 음성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LTE 통신 용 음성 모뎀을 장착해야 했고, 배터리 효율과 비용 면에서 부족했다.

우리넷은 광통신 장비 및 OLED 소재 매출 신장 등을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178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회복세를 확고히 했다.

SK브로드밴드에 공급하는 광회선패킷 전달장비 POTN(Packet Optical Transort Network)의 수율이 안정화되고 있어 수익률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혁 우리넷 사업기획 담당 이사는 "자체 개발한 WD-N502SA을 중심으로 한 보안용 무선통신 모듈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2020년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OLED 등 다른 사업분야도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수주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넷은 5G 관련 사업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지난해 ETRI와 공조해 미래 네트워크 선도시험망(KOREN)에 성공한 '초저지연·무손실 보장 네트워킹 핵심기술'과 '시간-확정형, 고 신뢰 네트워크 기술'을 기술이전 받아, 상용화 제품인 시간 민감형 네트워크 장비 TSN(Time-Sensitive Networking) 제품에 적용 중이다. 스마트 공장에서 활용할 수 있고, 5G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TSN 이더넷 산업용 스위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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