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매핑, 모바일 로봇 공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 적용 및 혁신 예고

드론 및 항공 이미지 기술 기업 DJI는 CES 2020에서 다양한 드론 및 핸드헬드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전시하고, 라이다(LiDAR) 센서 분야 전문 기업 라이복스(Livox)도 함께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Livox는 DJI의 센서 및 하드웨어 제조 분야의 깊이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라이다 센서보다 저렴하면서도 획기적인 스캐닝 방식이 탑재된 고성능 감지 센서 2종을 선보였다.

Livox Technology의 고성능 양산형 라이다(LIDAR) 센서 '호라이즌(Horizon)'
Livox Technology의 고성능 양산형 라이다(LIDAR) 센서 '호라이즌(Horizon)'

새로운 Livox 센서는 라이다 기술을 손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과 응용 프로그램에 적용할 발판을 마련해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매핑, 모바일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DJI 로저 루오(Roger Luo) 사장은 “지난 13년간 DJI는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며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첨단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자사의 컨수머 및 커머셜 드론 제품이 바로 그 결과”라며, “Livox 역시 동일한 목표 하에 DJI가 처음 인큐베이팅한 전문 팀으로, 모바일 로봇 공학과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성장시켜 핵심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율주행 산업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Livox는 DJI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 설립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엔지니어들은 광전자 설계와 비반복 스캐닝 패턴이라는 새로운 스캐닝 방식을 개발했으며, 이는 기존의 다른 라이다 센서 생산 업체의 반복 선형 스캐닝 방식(Repetitive Linear Scanning pattern)보다 뛰어난 효율성이 특징이다.

센서는 레이저의 시야각(FOV) 내에서 새로운 공간을 인식한다. 통합 시간이 길어질수록 센서가 감지하는 환경 범위가 확대된다.

Livox Technology의 고성능 양산형 라이다(LIDAR) 센서 '텔레-15(Tele-15)'
Livox Technology의 고성능 양산형 라이다(LIDAR) 센서 '텔레-15(Tele-15)'

Livox 라이다 센서는 비반복 감지 방식을 채택해 통합 시간의 증가와 함께 100%에 가까운 감지력을 제공하며, 이는 시중 유일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Livox는 새로운 광전자 설계로 동급의 제품을 기존 업계 판매가의 약 1%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헨리 덩(Henri Deng) Livox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지나치게 비싼 비용과 느린 생산율은 그동안 라이다 산업의 성장을 정체시켜온 요인”이라며, “Livox는 고성능 라이다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산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 주행, 모바일 로봇 공학, 매핑, 측량 등과 같이 성장 중인 산업에 라이다 기술이 신속하게 도입되는 기폭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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