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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AI 수준은?....특허는 세계 3위권, AI 기업은 최하위
우리나라 AI 수준은?....특허는 세계 3위권, AI 기업은 최하위
  • 윤종현 기자
  • 승인 2020.01.0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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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2019 인공지능 수준 조사' 결과…미·중·일 등 7개국 조사
논문 6위·인공지능 시장 규모 5위·인공지능 기업수 8위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특허보유수를 비롯 AI 분야의 주요 지표에서 전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특허건수가 중국에 비해 3분의1 수준인데다 미국에도 크게 뒤지고 있다. 특히 미래 AI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와 AI 기업수는 조사 대상 중 '꼴찌' 수준이어서 미래가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NIA AI 인덱스-우리나라 인공지능(AI) 수준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NIA가 AI 특허와 논문, 기업 활동, 법제도 등 총 23개 지표별로 우리나라 AI 수준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특허등록 건수는 497건으로 중국(1351건), 미국(678건)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대표적 인공지능 기술 분야인 음성 인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세 가지 부문에서 특허 등록 건수를 조사한 결과(2018년 기준) 음성 인식 분야 특허 등록 순위는 미국(211건), 중국(103건), 한국(63건) 순이었다.

자율주행차 등에서 전·후방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분야 특허 등록 순위는 중국(166건), 미국(56건), 한국(13건) 순이었고, 자연어 처리 분야 순위는 미국(47건), 중국(11건), 한국(5건) 순이었다.

2018년 기준 인공지능 특허 점유율은 중국이 47.3%로 1위였고, 미국(23.7%), 한국(17.4%)이 뒤를 이었다.

인공지능 논문 등록 건수와 인공지능 대학교·대학원 숫자 등 지표에서 한국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 논문 등록 건수는 37건으로 7개국 중 6위였다. 중국이 440건으로 1위였고, 미국(405건), 유럽(285건), 인도(24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인공지능 대학교·대학원 수는 2018년 12월 기준 0개로, 영국(55곳), 미국(9곳), 중국(1곳), 일본(1곳)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이후인 지난해 3월 성균관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지난해 10월 포스텍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추가로 인공지능 대학원이 설립됐다.

2018년 한국 인공지능 산업 시장 규모 전망치는 4760만 달러(약 558억원)로 7개 국가 중 5위였다. 미국이 7억6650만 달러, 영국 3억1060만 달러, 중국 1억9970만 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AI 특허 등록 건수
AI 특허 등록 건수

2018년 분야별 인공지능 시장 규모에서 한국 금융 분야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1280만달러(약 148억원)로 7개 국가 중 5위에 해당했다. 금융 분야 인공지능 시장 규모 1위는 미국(1억8260만 달러), 2위 영국(7540만 달러), 3위 중국(5039만 달러) 순이었다.

2018년 한국 유통 분야 인공지능 시장 규모도 630만 달러(약 73억원)로 7개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1억680만 달러 규모로 1위, 영국이 460만달러로 2위, 중국이 309만 달러로 3위였다.

2018년 6월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 기업 개수는 26개로 8개 국가 중 8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기업은 미국이 2028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011개), 영국(392개), 독일(111개) 등 순이었다.

반면 2017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개수는 465개로 8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개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1393개)이고, 중국이 383개로 3위를 차지했다.

NIA의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글로벌 AI는 미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가 굳어졌다. 선두인 미국을 중국이 무섭게 좇는 모양새다. 특허 등록, 논문 등록에서 중국이 글로벌 1위, 시장 규모에서는 미국이 1위다. 대학교·대학원 수, 규제 샌드박스 등에서는 영국이 1위를 차지했다.

NIA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분야별 수준을 고려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우수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성과에 비해 AI 기업 수는 8개국 중 최하위를 차지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초기 환경 조성과 성장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 체계와 기술 연구 결과가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AI 분야의 발전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수준의 진단이 필요하다”며 “NIA AI 인덱스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AI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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