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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트라투스 마이클 이사 “‘제조업강국’ 한국, 엣지컴퓨팅의 보고”
[인터뷰] 스트라투스 마이클 이사 “‘제조업강국’ 한국, 엣지컴퓨팅의 보고”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12.30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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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티 스트라투스 아시아 지역 총괄 이사
“파트너들과의 에코시스템이 뒷받침…ztC 성장 낙관”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저변 확대와 그에 따른 데이터 양의 폭발적인 증가를 배경으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 대한 산업계 내의 관심이 뜨겁다. 폭증하는 데이터를 바로(실시간), 현장에서 그리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기술)을 도입하려는 요구가 큰 것이다.

산업계 내의 높은 요구를 흡수해, 엣지 컴퓨팅이 앞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IDC나 가트너와 같은 세계 유수의 시장조사 업체들은 이견을 달지 않는다. 지역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 관심은 최적의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찾아내는 일로 모아진다. 하지만 아직 모범 답안이 정리돼 있지 않은 시장 초기 단계에, 옥석을 가려내기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엣지 컴퓨팅이 소형 서버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는 측면에서, 40년 전통의 서버 전문업체로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무(無)중단 서버’로 단단한 신뢰를 쌓아 올린 미국 스트라투스 테크놀로지는 주목되는 대표적인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독자의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전 세계에 출시하고,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특히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시장 선점에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스트라투스의 아시아 지역 엣지 컴퓨팅 사업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티(Michael Ti) 총괄 이사는 “엣지 컴퓨팅이 초기 단계이지만 4, 5년 이내에 컴퓨팅 분야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제조업이 강한 한국의 시장 전망이 밝아 거는 기대가 크고, 그 만큼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이클 이사는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20년 정도의 비즈니스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공장자동화 베테랑인 그를 만나 스트라투스 엣지 컴퓨팅 사업 전반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엣지 컴퓨팅이 주요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다. 컴퓨팅 환경 변화를 어떻게 파악하고 대처하고 있는가.

A : 엣지 컴퓨팅은 사업 방식을 이미 변화시키고 있는 매력적이고 유망한 분야다. HP엔터프라이즈, 시스코,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등 주요 IT 및 OT 제조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출시 중이다. 2022년에는 모든 데이터의 약 40%가 엣지 단계에서의 분석과 조치를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도면 경영자들이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도입을 따져보아야 할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더스트리4.0과 IIoT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스트라투스는 엣지 컴퓨팅이 산업자동화 영역에서 성장의 주력 카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트너, IDC, ARC 등과 같은 시장조사 업체와 엣지 컴퓨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3년 전에 ‘ztC(Zero Touch Computing)’라는 새로운 제품군의 개발을 시작했고 지난해 5월에 첫 제품을 출시했다.

스트라투스는 엣지 컴퓨팅의 보급 확산을 낙관하며, 그 관련 비즈니스 사례를 전달하고 기업의 선택을 돕는 우리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 스트라투스의 비즈니스 전략은?

A : 스트라투스의 성장은 파트너사와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 증진과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제안에 기인한다. 우리 솔루션은 단순성, 자율성, 보안성을 특징으로 해, 사이버보안이나 원격 관리, 자가 복구 등과 관련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다.

이런 요소들이 경쟁업체와의 차별성을 만들어낸다. 특히 시스템 통합업체(SI) 및 OEM 파트너사와의 협업은 포괄적인 ‘엣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솔루션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전체 제품 수명 주기에 걸쳐, 고객에게 최상의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마켓액세스(market access) 에코시스템을 발전시켜 왔다. 또한 이러한 파트너들이 제시하는 독창적인 시각으로, 꾸준히 신기술을 혁신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 스트라투스 엣지 컴퓨팅(솔루션)의 강점은?

A : 스트라투스의 강점 또는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다음 3가지 요소에 달렸다. 첫째, 우리 솔루션은 간단하다(simple). 고도로 숙련된 IT 전문가 없이도 설치와 유지가 쉽다. 이 점은 많은 제조업체가 운영 및 제조에 집중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한 요소다.

두 번째는 보안이 뛰어나다. 즉, 고객의 데이터 및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보호하는데 필요한 단단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우리 제품은 ‘무(無)중단’과 완벽한 사이버보안으로 고객 데이터와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마지막으로, 자동화를 통해 고객의 역량을 강화한다. 자체 복구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하여 투자 수익을 향상시킨다.

스트라투스의 엣지컴퓨팅 솔루션 ztC

 

- 엣지 컴퓨팅 관련 사업성과(실적)는?

A : 스마트팩토리, 인터스트리4.0, IIoT의 도입 일환으로 노화된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ztc 매출에도 지역(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탄력이 붙는 양상이다.

이 산업에서 성공을 거두는 열쇠는 고객의 사정과 고충을 이해하는데 있어 한발 앞서가는 선제적인 자세이다. 모든 고객이 운영 환경에서 동일한 변화를 겪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층적인 이해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다.

- 한국 시장은 어떻게 바라보는가? 또 ztc가 한국에 출시된 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

A : 한국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 고객은 비즈니스 사례를 충분히 이해해 ztC 채택에 개방적이고 정부 주도로 스마트 매뉴팩처링(Smart Manufacturing) 사업이 추진되는 사실도 잘 파악하고 있다.

우리는 SMIC(Smart Manufacturing Innovation Centre)와 같은 기관들과 많은 협력을 해왔다. IT-OT 융합 프로젝트 내에서 엣지 컴퓨팅의 보급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다양한 IIoT 타당성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한국에서 ztC의 현재 매출은 아직은 작지만 이는 신제품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이며, 우리는 지금까지 보아온 이곳의 비즈니스 환경과 다양한 고객사와의 상담을 근거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한다.

현재 화학공장과 발전소 및 OEM을 포함한 몇몇 분야에서 몇 건의 중요한 상담이 진행 중이다. 또한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인더스트리4.0 및 IIoT는 세계적인 대세인데, 한국의 관심과 요구는 특히 높다. 스트라투스는 한국 사용자들의 생산성 향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A : 기업은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현재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려고 한다. 또 기업은 현재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동력인 EHS &S(환경, 건강, 안전 및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의 융합을 목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통합 기능이 향상되고 인공지능을 위한 무대가 설치돼 안정성, 자율성, 가용성 및 서비스 가능성이 향상된다.

고객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때, 우리는 무턱대고 기술을 위한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의 해결, 목표나 이정표의 설정, 조직에 돌아가는 이익 등을 모색하며 긴밀하게 협력한다. 전략을 미리 세우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며, 전략과 계획이 없는 혁신 프로젝트는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다. 올바른 지식과 기술 적성으로 올바른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실제로 새로운 기술로 인한 기회를 활용하는 데 핵심이다.

- 산업자동화 베테랑으로서, IIoT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스트라투스가 직면한 기회나 과제는 무엇인가?

A : 우리는 산업자동화의 혁신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따라서 고객이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회가 분명히 있다. 이러한 혁신 이니셔티브는 단순히 기술팀 뿐 아니라 여러 기능 및 부서에 영향을 미치면서 조직에 더 깊이 침투할 것이므로, 우리는 경영진들이 혁신 실험에 조금 더 집중하기를 기대한다.

- 한국은 경기 둔화로 산업자동화 관련 수요가 위축됐다. 이런 시장에 접근하는 스트라투스의 전략은?

A : 경기 둔화의 상황에서는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변화 요구에 직면해 있다.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마진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

넓게 보면, 한국 기업들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고 수용하는 데 능하다. 이것이 초기에 빠른 속도로 혁신을 선택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ztC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다. 파트너들과의 에코시스템이 제공하는 지원은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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