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T유출 전문 트위터 잇달아 언급
2월11일 美 샌프란시스코서 공개할 듯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갤럭시S11’이 아닌 ‘갤럭시S20’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신제품 관련 정보를 자주 유출하는 유명한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와 MMDDJ 등은 24일을 전후로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S10의 후속작이 ‘갤럭시S20’이 될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가 갤럭시S10의 후속작이 ‘갤럭시S20’일 것이라고 암시하며 올린 트윗 캡처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가 갤럭시S10의 후속작이 ‘갤럭시S20’일 것이라고 암시하며 올린 트윗 캡처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0”이라는 트윗에 이어 “내년은 2020년, 20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을 연달아 남겼다.

MMDDJ도 ‘S20’이라는 짧지만 강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2010년 ‘갤럭시S’에 이어 2011년 ‘갤럭시S2’가 나오면서 매해 숫자를 하나씩 높여가는 방식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올해 2월 갤럭시S 시리즈의 10주년을 맞이하는 ‘갤럭시S10’이 공개되면서 다음 모델의 이름에 관심이 모아졌다.

해외 IT 매체 엔가젯은 “스마트폰의 모델 번호를 연도와 맞춤으로써 삼성은 소비자들이 가장 최신 폰을 사기 위해서는 어떤 모델을 사야 하는지 알기 쉽게 만들려는 것일 수 있다”며 “이미 삼성전자는 두 플래그십(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숫자를 맞추기 위해 ‘갤럭시노트6’을 건너뛴 바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단정하기엔 이르다. ‘갤럭시S20’이라는 글을 처음으로 올린 아이스유니버스가 26일 내년 초 공개될 새로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보호필름 사진을 유출하면서 세 모델을 ‘S11, S11e, S11플러스’라고 호칭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선(先)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A시리즈에 대해선 10번대로 작명을 하고있고, 몇 해 전엔 갤럭시노트6를 건너뛰며 갤럭시S 시리즈와 숫자를 맞춰왔다. 경쟁업체 화웨이도 2018년 P20 발표 때 P11을 건너뛰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후속작은 당초 알려진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내년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출시 전 정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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