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넷품질평가 업체 우클라, 15개 국가서 네트워크 속도 테스트 진행

삼성전자 갤럭시S10이 애플과 화웨이를 제치고 대부분 국가에서 가장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기록했다. 특히 LTE(롱텀에볼루션)뿐만 아니라 5G(5세대이동통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24일 해외 IT전문업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글로벌 인터넷 성능평가 전문업체 우클라(Ookla)가 올해 3분기 동안 15개국에서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3사의 주력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이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애플 아이폰XS,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의 네트워크 속도 비교 결과.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애플 아이폰XS,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의 네트워크 속도 비교 결과.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과 애플의 아이폰XS, 화웨이의 메이트20 프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5개국이다.

조사결과 갤럭시S10이 기록한 최저 평균 속도는 18.06Mbps, 최고 평균 속도는 95.91Mbps로 나타났다. 최저 속도는 인도에서, 최고 속도는 캐나다에서 기록했다.

화웨이 메이트20 프로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으며, 전체 평균 속도가 갤럭시S10 다음으로 빨랐다.

애플 아이폰XS는 독일, 일본,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줬지만, 삼성이나 화웨이 대비 전체적으로 낮은 네트워크 속도를 보였다. 특히 최대 속도는 삼성과 비교하면 20Mbps 이상 차이가 난다.

5G 속도 테스트는 아직 제품이 없는 애플을 제외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화웨이 메이트20X 5G로 총 7개 국가에서 실험이 진행됐다.

5G 속도 테스트에서도 삼성전자가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갤럭시S10 5G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메이트20X 5G 대비 평균 약 2배 이상의 속도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는 10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메이트20X 5G는 중국에서만큼은 압도적인 속도 차이를 보였으며, 모든 테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속도를 기록했다.

한편 네트워크 속도 비교와 함께 진행된 글로벌 모뎀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는 퀄컴이 1위를 차지했다. 퀄컴의 모뎀은 총 133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그 뒤로 인텔이 32개국, 삼성이 16개국, 하이실리콘이 2개국의 순이었다.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화웨이 메이트20X 5G 의 네트워크 속도 비교 결과.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화웨이 메이트20X 5G 의 네트워크 속도 비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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