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도 우수 기업연구소로 35개사를 신규 지정하고 24일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은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사업화를 통한 가치 창출이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발굴·육성해 기업 연구개발(R&D) 분야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2017년 도입 이후 2년 간 식품·바이오 등 일부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해 13개사를 지정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대상 분야를 제조업 전 분야로 확대해 본격 시행했다.

이번에 지정된 35개 우수 기업연구소는 Δ전자제품·전자기기(6개사) Δ산업전자·전자부품(7개사) Δ통신·시스템·하드웨어(2개사) Δ수송기계(3개사) Δ일반기계·자동화기계(6개사) Δ정밀기계·기계부품(2개사) Δ의약·생명(6개사) Δ화학·고분자(2개사) Δ환경·에너지(1개사)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이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연구소는 지정서와 현판 수여,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우수기업연구소와 더불어 4만여 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대상 분야를 지식기반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하는 한편, 기업연구소를 분야별·역량별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R&D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우수기업연구소는 4만여 개 기업연구소가 나아갈 혁신모델"이라며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을 견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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