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연구원, 내년부터 서울대서 빅데이터 심화과정 수강
현재 프로액티브 서비스, 공급망 관리 등에 빅데이터 활용
박일평 사장 “빅데이터 활용 능력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

LG전자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육성한다.

LG전자는 서울대학교와 ‘빅데이터 교육 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LG전자 연구원 중 내부 심사를 거쳐 교육대상자를 선발하고 이들은 내년 1월부터 7주간 서울대학교에서 고급 통계, 머신러닝, 데이터 모델링 등 빅데이터 심화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성호 LG전자 DXT(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y)센터장(왼쪽)과 하순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부장(오른쪽)이 빅데이터 교육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성호 LG전자 DXT(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y)센터장(왼쪽)과 하순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부장(오른쪽)이 빅데이터 교육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후 현업으로 복귀해 두 달간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울대학교 교수진으로부터 코칭을 받게 된다.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선발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회사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가전 사전관리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과 빈도, 제품의 오작동 유형 등 제품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에 활용해 판매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기존 약 50%에서 70% 이상으로 올려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것.

박일평 LG전자 CTO(사장)는 “빅데이터 활용 능력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뿐 아니라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Software Security Specialist),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 등 소프트웨어 분야 다양한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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