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텔 제공

미국 인텔은 초당 수백만개의 심도점을 잡아내는 고해상도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인 인텔 리얼센스 라이다 카메라 ‘L515’(사진)를 12일 발표했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과 수신기를 조합해 물체 및 표적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원격 감지 기술이다. 인텔은 L515를 통해 스마트 기기에 라이다를 통합, 현실 세계를 3D로 인식하는 새로운 방식의 독점 기술을 확보했다.

L515는 컴퓨터 비전 기능이 필요한 제품에 고품질 성능과 밀리미터 단위의 정확도를 제공한다.

사지 벤모시(Sagi BenMoshe) 인텔 리얼센스 그룹 부사장은 “인텔 리얼센스 기술은 기계와 장치가 현실 세계를 3D로 지각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이용된다”며 “L515 심도 카메라를 이용해 이전에는 이 기술을 접할 수 없었던 시장에 고해상도 라이다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 리얼센스 기술 심도 전문가들은 새로운 고품질 심도 카메라 제품군을 위한 혁신적인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를 개발했다. 인텔 리얼센스 라이다 카메라 L515는 초당 2300만 개의 정확한 심도점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뛰어난 심도 품질과 낮은 전력 소비량을 자랑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물류 산업은 L515의 고해상도 및 전면적 현장 인식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재고 관리 자동화를 원하는 회사들은 제품의 정확한 부피 측정으로 재고 파악이 가능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L515는 3D 스캐닝, 의료, 소매, 로봇 공학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인텔 측은 리얼센스 라이다 기술에 대해 “차별점은 첨단 소형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미러를 사용해 현장을 스캔한다는 점”이라며 이 방법은 레이저 펄스 전력을 줄여, 세계에서 가장 작고 전력 효율적인 고해상도 라이다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 카메라는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FHD RGB 비디오 카메라도 갖추고 있으며 인텔 리얼센스 장치의 전체 포트폴리오와 동일한 오픈 소스 인텔 리얼센스 SDK 2.0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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