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을 제시하고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식과 함께 기술대상 시상식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무경 조달청 청장,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강화 등 우리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체질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신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 도전과 혁신을 유도하는 연구개발(R&D) 추진, 규제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기업과 산업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선순환 구조가 생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산업기술 R&D 대전은 '기술혁신으로 산업을 재편하다'라는 주제 아래 '제조 혁신', '편리한 수송', '헬스케어', '스마트리빙', '친환경 에너지', '기타', '연구기관' 등 7개 분야별 산업혁신관이 마련됐다.

'산업혁신관'에는 제조혁신·헬스케어·스마트리빙 등 산업별 총 243개 부스에서 우수 기술·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전시품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산업용 드론', 다채널 빔을 이용해 3차원 공간정보를 획득하고 물체를 탐지하는 카네비컴의 '자율주행자동차용 저가형 라이다(LiDAR) 센서', 세계 최고 발광 효율을 보여주는 경희대 '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등이 전시됐다.

개막행사에 이어서는 우리나라 산업기술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환경차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가 수상했다. 대통령상에는 LG디스플레이의 '세계 최초 65인치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한국선박기술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GT 1만5000급 카페리 설계'가 선정됐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