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합법 가상화폐거래소가 나왔다.

인도네시아의 가상화폐거래소 토코크립토(Tokocrypto)가 감독기관인 상품선물거래감독청 (BAPPEBTI)에서 사업 승인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인증에 대해, 토코크립토는 트레이더(거래소) 합법적으로 디지털자산의 매매가 가능한 규율에 근거한 가상화폐 플랫폼이 되는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한다.

토코크립토는 QCP 캐피탈이나 디직스(Digix) 등의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팡 쉬 카이(Pang Xue Kai) CEO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인증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가상화폐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또 다른 거래소가 확보할 수없는 고객과 거래 할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두 주자로서의 이점을 살려, 인도네시아 기업이나 자본력이 있는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을 펼쳐나가고 싶다”는 의욕도 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상화폐는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 경제 규모가 2025년까지 400억 달러에서 1330억 달러로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도 있다.

인도네시아에도 가상화폐거래소는 몇 년 전부터 존재하고 있지만, 상품선물거래감독청이 올해 규정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명확한 규칙이 없는 상태로 운영돼 왔다. 감독청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거래소가 준수해야 하는 규칙을 내놨다. 이 규칙은 2020년 2월부터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거래소만이 합법적으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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