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와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업자 허치슨 3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5G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시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허치슨 3 인도네시아(이하 3ID)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의 노키아 네트워크에서 수행된 이번 시연 작업을 통해 자사의 네트워크 성능이 엔드-투-엔드 5G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음을 과시했다.

28GHz 대역에서 여러 차례 시연 작업을 수행한 결과,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62Gbps, 업로드 속도는 75.9Mbps, 그리고 지연속도(latency)는 11ms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작업에는 5G 시연 네트워크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VoLTE(기존 LTE 네트워크 상의 음성)를 거치는 과정 또한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기술부가 함께 참여한 이번 시연에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Surabaya)의 공립대학인 ITS(Sepuluh Nopember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진행됐다.

5G 기술을 활용하여 자카르타와 수바라야, 두 도시간 실시간 강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 관련 활용 사례에 주로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시연 작업은 무선, 코어, 전송 등 노키아에서 구축한 네트워크 상에서 수행되었으며, 대기시간이 거의 없이 높은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구현했다. 양사는 학생들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하기 어려운 학습 자료들을 5G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으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구현함으로써, 5G 시대의 교육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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