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과 AI 영상기반 연기?화재감지 솔루션 기술융합

유망 기술기업들이 글로벌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 지에스아이엘과 알체라가 건설․안전 분야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에스아이엘의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과 알체라의 AI(인공지능) 영상기반 연기․화재감지 솔루션에 대한 기술 융합이 이뤄지게 된다. 이 기술은 국내외 건설현장 및 시설물 유지관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에스아이엘과 알체라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에스아이엘과 알체라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에스아이엘은 건설현장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 안전사고 예방에서부터 안전점검과 현장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건설․안전 분야 전문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의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은 터널 및 밀폐구조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파악은 물론 진동, 수위, 유해가스 등 현장 위험환경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로 2019년 안전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알체라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 인식 개발기업으로 비정상상황감지기술(VADT)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산불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영상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접목, 실시간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일반 상황과 다른 변화 발생 시 이를 포착해 알려준다.

황영규 알체라 부대표는 “알체라의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이 지에스아이엘의 통합 안전관리시스템 및 사업력과 만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안전관리 시장의 기술과 사업에 대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업 알체라와의 이번 협업은 SI기업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국내 건설, 안전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시작점”이라며 “상호 보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에스아이엘과 알체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방재, 안전관리 분야의 국내외 건설현장 및 완공된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공동 사업을 시작한다.

미국,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안전 관리 시스템도 공동으로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지에스아이엘은 최소 5개 이상의 국내 대형 건설사와 공공기관 발주처 등에 추후 알체라와 협업을 통한 인공지능 분석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을 제안할 예정이다.

알체라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산불․화재감지 사업에 지에스아이엘의 안전관리 플랫폼 시스템 적용을 공동 제안할 계획이다.

알체라 기술(좌)과 지에스아이엘 기술(우)
알체라 기술(좌)과 지에스아이엘 기술(우)

한편 알체라의 화재연기 탐지 솔루션은 한국전력공사의 시설물 관리에 도입돼 1년간 시험을 마쳤으며 현재 300여대가 넘는 감시 카메라에 시범 적용 중이다.

매년 산불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불감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지에스아이엘도 현재 50여개가 넘는 발주처, 건설사 등을 통해 안전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다. 현재 울산포항 공업용 관갱생 80Km, 일괄 발주 공구 등 다양한 곳에 스마트 안전관리 설계가 반영된 상태다. 삼성그룹을 통해 선정된 제품 3개는 10월에 진행되는 안전혁신데이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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