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통합 보안 시장 개화…국내외 기업 경쟁 본격화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화되고 지능화된 컴플라이언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2018년 인수한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에비던트아이오와 레드록은 단일 콘솔에서 컴플라이언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전체 클라우드 사용 현황을 살펴보고 세계 각국의 규제를 비교해 규제 위반 소지가 있는 설정이나 데이터를 탐색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한편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클라우드의 자동화·통합보안 운영을 지원하는 ‘시큐리티 오퍼레이팅 플랫폼(SOP)’을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분산된 클라우드 전반 보호
포티넷은 엔터프라이즈와 멀티 클라우드 보안에 필요한 솔루션을 패브릭으로 엮어 전방위적인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패브릭’을 드라이브한다. 포티넷은 보안 패브릭을 기반으로 분산된 클라우드 배치 전반에 보안을 지원하며, 5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 고급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포티넷은 네트워크 보안, 웹 보안, 이메일 보안, 무선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지능형 위협 방어, AI 기반 위협 분석 및 보안 관리를 통해 다양한 보안 요구를 만족시킨다.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더 많이 사용한다. 클라우드를 통해 IT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이고 관리 조직의 업무 부담을 축소시킬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도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클라우드 보안 문제를 겪는다. 그러나 IT 전문가가 부족한 이들은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비즈니스 피해를 겪는다.

AWS 클라우드 보안 관제 프로세스
AWS 클라우드 보안 관제 프로세스

소닉월은 IT 전담조직이 없는 기업들도 쉽게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소닉월의 ‘캡처 클라우드’는 시큐어 SD-WAN 기능을 포함시킨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으로,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와 위협 점수화, 첨단 위협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리·분석 플랫폼 ‘캡처 시큐리티 센터’를 기반으로 단일 창에서 로컬 및 분산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보안관제 시장 개화
비즈니스를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운영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롭다. 비즈니스의 성격과 보안 수준에 따라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찾아 마이그레이션하고 일관된 데이터 및 보안 정책을 적용해 중단 없는 보호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원활한 클라우드 확장이 어렵다.

클라우드 컨설팅과 매니지드 관리 서비스 전문기업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메가존, 베스핀글로벌 등이 AWS 운영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전문기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보안 컨설팅과 관제 서비스 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어 고객 성공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안랩은 클라우드 보안 구축부터 운영까지 숙련된 전문가의 클라우드 컨설팅과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보안 상황을 실시간 확인·분석하고 침해사고에 최적으로 대응한다. 안랩은 2018년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선정한 ‘올해의 보안관제 서비스 기업’으로 꼽히면서 클라우드 보안관제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 보안 컨설팅과 보안관제 사업자들이 클라우드 지원을 확대하면서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SK인포섹은 엔터프라이즈는 물론이고,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시큐아이는 IBM 인공지능 ‘왓슨’을 적용한 원격 보안관제 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더불어 이글루시큐리티, 싸이버원 등 보안관제 서비스 기업들도 클라우드 보안관제 및 컨설팅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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