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강원 클라우드랩스장(가운데), 류탁기 AN개발팀장(왼쪽)과 구성원
SK텔레콤 이강원 클라우드랩스장(가운데), 류탁기 AN개발팀장(왼쪽)과 구성원

SK텔레콤은 싱가포르에서 11일(현지시간) 열린 ‘테크XLR8 아시아 어워드’에서 5G 혁신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인공지능 활용 부문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테크XLR8 아시아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며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이통사 및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국제 어워드다. 올해에는 5G, AI 등 총 10여 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시상했다.

SK텔레콤의 5G 시대 핵심 기술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는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의 5G MEC 기술은 5G 월드 어워드 2019, 라이트리딩 어워드,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2019 등에 이어 올해 글로벌 어워드 4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 주최 측은 5G 통신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SK텔레콤의 기술력과 플랫폼 개방을 통한 생태계 확장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MEC는 5G 시대 핵심 기술로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 전송 구간을 최대 1단계로 줄여 데이터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감소시킨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이 보다 쉽게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했다. 협력사들은 SK텔레콤 ICT기술센터 내 테크갤러리에 MEC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자사를 비롯한 다양한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과 함께 5G 특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가상화’ 부문과 ‘최우수 인공지능 활용’ 부문에서도 각각 수상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해 올해 자사 망에 적용 중인 가상 네트워크 솔루션 SONA(Simple Overlay Network Architecture)는 다양한 제조사 장비로 이뤄진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각각의 트래픽을 최적의 경로로 안내한다.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는 AI가 적용돼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기반으로 네트워크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 한다. 이번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SK텔레콤은 5G 상용화 기술 및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기술 개발 노력이 다수의 글로벌 어워드 수상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며 “5G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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