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서 SK텔레콤 15분, KT는 10분 만에 판매 종료
사실상 한정판 얼리어답터 눈길 끌며 완판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3사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초도 물량은 2~3만대 수준으로 많지 않지만 국내 출시되는 첫 번째 5G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데 큰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5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했고 각각 15분, 10분만에 초기물량 판매를 모두 완료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사전예약 대신 현장 개통행사로 대체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개통고객 100명을 초대해 출시행사를 열고, 갤럭시폴드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갤럭시폴드는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통신사당 수백대 수준으로 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판매량으로 시장상황을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239만8000원에 달하는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얼리어답터들이 몰렸다는 점은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

SK텔레콤은 특히 갤럭시 폴드 5G를 빨리 이용하고 싶은 얼리어답터 고객들을 위해 ‘오늘도착’,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늘도착’과 ‘찾아가는 개통’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를 방문해 개통 및 데이터 이전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T 월드 다이렉트에서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늘도착’은 지난 8월 수도권뿐 아니라 5대 광역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전국 각지에서 갤럭시 폴드 5G의 가장 빠른 가입과 개통을 경험할 수 있다.

T월드 다이렉트 예약가입 고객에겐 갤럭시 폴드 5G에 걸맞는 프리미엄 사은품이 제공된다. 사은품으로는 ▲몽블랑 다이어리 ▲타이틀리스트 골프용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갤럭시 폴드 5G 출시를 기념해 ‘행운의 3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약 고객 중 3인을 선정, 6일 갤럭시 폴드 5G를 ‘오늘도착’을 통해 무료로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세계 최초로 단일 통신사 기준 5G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고, 130만 고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폴드 5G 출시로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T는 갤럭시 폴드 구매자에게 ▲신용카드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삼성전자 정품 보조배터리 및 케이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KT샵에서 갤럭시 폴드 5G 구매 후 배송 방법을 ‘여기오지’로 선택하면 KT 전문 컨설턴트가 ▲빠른 배송 및 개통 ▲데이터 백업 ▲필름 부착 ▲ 중고폰 보상 ▲KT 상품 컨설팅 ▲IT 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KT샵은 ‘여기오지’를 전국으로 확대해 KT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KT샵에서는 코스모스 블랙 1종만 우선으로 출시된다. 향후 스페이스 실버 색상도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갤럭시 폴드’ 출시 기념 행사를 연다. 갤럭시 폴드 개통 고객 100명을 포함한 400명이 초청된다.

참가자는 고품질 사운드와 세계 여행 테마로 갖추어진 U+브랜드관에서 최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퀴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된 15명에게는 ‘갤럭시 버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개통이 진행돼 고객은 행사 당일에 개통이 완료된 갤럭시 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코엑스 영화관 로비에는 U+5G 체험존인 ‘U+5G 카페’를 마련하여 갤럭시 폴드 제품 시연은 물론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U+VR·AR·게임 등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6대 핵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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