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료를 인공지능(AI)으로 산정해 알려주는 서비스가 일본에 등장해 이목을 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기술 관련 스타트업 기업인 에스티(estie)는 AI를 활용해 오피스 빌딩의 신규 계약 임대료를 추정하는 서비스 ‘에스티 프로(estie pro)’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독자적으로 수집한 도심 오피스 빌딩의 거래 데이터에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AI 임대료 산정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3% 이내의 정확도로 임대료를 산출해 부동산 투자자에게 임대료 등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 월정액을 과금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 장의 지도에 물건 정보를 배치하고, 분석하는 물건의 비교 대상을 한눈에 판단해 정보를 끄집어 낼 수 있다.

에스티는 이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시험적으로 운용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투자펀드에서 도입하기로 결정됐고, 이외 부동산 개발업체나 금융기관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는 지난해 12월에 설립돼 출범한 지 10개월도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다. 사업 관련, 벤처캐피탈인 도쿄대학에지캐피탈에서 1억5000만 엔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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