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미국 게임 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를 인수한다. 인섬니악이 지난해 출시해 1320만장 넘게 판매한 ‘마블 스파이더 맨’.
일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미국 게임 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를 인수한다. 인섬니악이 지난해 출시해 1320만장 넘게 판매한 ‘마블 스파이더 맨’.

일본 소니의 게임 자회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미국 게임 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를 인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SIE는 인수 금액과 인수 시기를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하다”라고 밝혔다.

인섬니악 게임즈는 엑스트림 소프트웨어라는 이름으로 1994년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지난 1996년 PS1용 FPS게임 ‘디스럽터’로 소니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라챗 앤 클랭크’, ‘레지스탕스’ 등 다수의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을 개발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지난 2018년 9월 PS4로 출시한 ‘마블 스파이더 맨’은 박진감 넘치는 웹 스윙과 스토리, 그래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흥행에도 성공해 지난 7월 28일 기준 1320만 장이 팔렸다.

이번 인수는 게임 시장을 둘러싼 경쟁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콘텐츠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게임 시장은 미국 구글, 애플 등 IT 공룡들이 진출을 표명해 향후 신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력한 게임 소프트웨어가 향후 경쟁력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