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이스북이 뉴스서비스를 추진하며 보도기관에는 콘텐츠 게재 요금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이 새로운 뉴스전송서비스를 올해 가을에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이미 월스트리트저널의 모회사인 다우존스, 워싱터포스트, 블룸버그 등의 언론사와 협의했고, 제휴 언론사에는 콘텐츠 게재 대가로 최대 300만 달러(약 36억 원)를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보도기관과의 계약 기간은 3년 정도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이 콘텐츠 비용 지불에 나서는 것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뉴스를 게재해 막대한 광고비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구독자와 광고수입 감소로 지방에서는 언론매체의 합병이나 폐간이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광고시장에서는 페이스북과 구글 양대 인터넷기업이 60%를 장악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내보내도 광고 수입이 대부분 두 회사에 흘러들어가는 것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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