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추경 통과로 9월 내 2개 대학 선정…내년 봄학기 개원]

내달 중 AI(인공지능) 대학원 2곳이 추가로 선정돼 내년 봄학기(3월)에 학과를 개설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할 인공지능대학원 2곳을 하반기에 추가로 선정,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인공지능 분야 고급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대학원 학과 지원사업을 추진, 지난 3월 KAIST·고려대·성균관대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 대학은 올해 가을학기 9월 개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대학원 2곳 추가 지원을 위한 재원은 추가경정예산에 20억원이 편성돼 국회 심의가 완료된 상태다.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9월 6일까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에 진행될 AI대학원 지원사업은 올해 상반기 선정된 대학과 동일한 지원방식과 요건으로 진행된다. 입학정원 최소 요건은 기존 연 40명에서 45명으로 확대된다.

AI대학원 필수 조건은 △AI 석박사 과정 개설을 위한 AI 개별학과 설치와 전임교원 7명 이상(교육부 기준) △학생정원 45명 이상 확보 등이다. AI 특화 교육과정 개설과 연구 몰입환경 조성, 산학협력, 국제 공동연구 지원 등에 대해선 대학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지원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다음달 6일까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평가위원회 심층평가를 거쳐 9월 말 지원대학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 봄학기인 3월에 대학원 학과를 개설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최고급 인공지능 인재 확보가 필수"라며 "인공지능 대학원이 산업계도 필요로 하고 학교·학생들도 원하는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지속적으로 대학 지원 수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개별학과 신설 이외 대학 여건에 맞춰 인공지능 대학원 과정이 확대·운영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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