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음성인식 인공지능(AI)과 닭고기나 생선을 튀기는 프라이어 로봇으로 이뤄진 드라이브 스루 자동화시스템을 미국 시카고 인근 매장에 시험 도입했다.
맥도날드가 음성인식 인공지능(AI)과 닭고기나 생선을 튀기는 프라이어 로봇으로 이뤄진 드라이브 스루 자동화시스템을 미국 시카고 인근 매장에 시험 도입했다.

 

맥도날드가 음성인식 인공지능(AI)과 닭고기나 생선을 튀기는 프라이어 로봇으로 이뤄진 드라이브 스루 자동화시스템을 미국 시카고 인근 매장에 시험 도입했다고 식품전문매체 더 스푼(The Spoon) 등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일 목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맥도날드는 미국 국내에서 패스트푸드 매장의 고객 감소 속에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햄버거 체인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를 비롯한 서비스의 속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수익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맥도날드 종업원들은 회사의 업무 자동화 추진에 대해 “인간 노동자로부터 일을 뺏어간다”는 비난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맥도날드의 수석 부사장 인 메이슨 스무트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은 직원의 일을 돕기 위한 것이지 일을 뺏으려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이어 “음성인식 AI를 사용한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과 프라이어 로봇은 다른 매장에서도 시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손 구하기가 날로 어려워지면서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맥도날드 종업원들도 임금 인상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전미레스토랑협회가 지난 4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3분의 1 이상의 레스토랑 사업자가 직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에게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자동화는 인력 부족과 임금 인상을 동시에 해결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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