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인도네시아 최대통신사업자와 제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는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콤니카시 인도네시아와 차세대 무선통신규격 ‘5G’ 관련 통신망 구축 등에서 제휴한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는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콤니카시 인도네시아와 차세대 무선통신규격 ‘5G’ 관련 통신망 구축 등에서 제휴한다.

 

미국의 견제에도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가는 양상이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는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콤니카시 인도네시아와 차세대 무선통신규격 ‘5G’ 관련 통신망 구축 등에서 제휴하는 양해각서를 25일 체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ZTE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에 압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아시아 등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ZTE는 이전부터 텔레콤니카시에 통신장비를 공급해 왔으며, 5G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ZTE는 지난 5월에도 미얀마 통신사업자와 5G 사업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5개 통신사업자와 5G 상용화 관련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시험과 검토 단계까지 포함하면 협력 관계에 있는 사업자가 60곳에 이른다.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은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에서 수주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안보상의 우려를 이유로 내세워 ZTE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의 설비를 5G에서는 도입하지 말 것을 세계 각 국에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업체의 제품가격이 경쟁사인 에릭슨과 노키아에 비해 유럽에서도 중국 제품 채용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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