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근무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들과 구글 등 국내외 전문가들 모여
기술 서비스 통한 학습 편의성 및 생활의 질 향상 방안 모색

네이버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이 후원하는 정보접근성 기술 및 노하우 공유의 장인 ‘2019 널리 세미나’가 25일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널리 세미나’는 사용자들, 대내외 IT 분야 전문가들의 ‘정보접근성 수준 향상’을 목표로 네이버, 한국정보화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글이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AI & Accessibility with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Make it More Accessibl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내용의 발표가 진행됐다.

구글의 ‘모두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 구글 웹 프로덕트 및 구글 플레이의 접근성’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AI와 음성합성•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AudioBook! AudioClip, WCAG 2.1 Reflow 성공 기준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비슷하지만 다른 웹과 모바일 접근성, ’스크린리더’ 사용자를 위한 PDF 및 PPT 문서 접근성 적용하기, 접근성은 별책 부록, 듣고 말하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네이버 어학사전의 접근성 개선, 청각장애인 택시 운전기사를 위한 접근성 등에 대한 내용들이 공유됐다.

이 날 행사에는 네이버에서 근무 중인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들과 오디오북 개발자 및 구글의 개발자들을 비롯, 국내외 전문가들을 포함한 총 365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술과 사례를 공유했다.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는 시력이 전혀 없고 빛조차 인지할 수 없는 장애를 갖고 있으나 접근성및 사용성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말한다.

이들은 AI, 음성인식, 음성합성과 같은 차세대 기술이 사용자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실무자와 사용자들을 위해 보다 편리한 학습 방법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했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와 민간기업의 관심 및 노력을 통해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디지털 포용’에 한 걸음 가까이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ICT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AI와 음성인식, 음성합성이 적용된 AudioBook! AudioClip에 대해​​ 소개한 네이버 변우식 리더는 “오디오북 과 오디오클립 을 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구성된 컨텐츠를 모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특히 눈이 보이지 않는 학생들에게 오디오북을 이용한 독서와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실생활 속에서 서비스와 사용자를 더 밀접하게 연결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술 개발의 의미를 만들어 나가겠다."밝혔다.

아울러 변 리더는 "네이버는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며, 모든 사람들이 그 기술의 혜택을 누리면서 삶과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정보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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