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업체인 텐센트는 14일(현지 시간) 태국에서 정식으로 동영상 전송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자국에서는 이미 동영상 전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국외에서는 태국이 처음이다.

텐센트는 중국 영화나 드라마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해 올해 말까지 태국 동영상 전송서비스 시장에서 3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서비스 명은 ‘We TV’이고,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의 경우 이용요금은 월 59 바트(약 2000 원).

텐센트의 드라마 제작부문 담담자는 이날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태국의 파트너와 현지제작 작품을 늘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지난해 말부터 시험 서비스를 진행했는데, 이 때 이용자의 85%가 여성으로 18~34세의 젊은 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로맨틱코메디나 액션판타지가 인기고 하루 이용시간은 평균 84분으로 조사됐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약 89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동영상 전송서비스 ‘텐센트 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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