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계 150개 업계단체와 관련 기업 661개사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미국 산업계 150개 업계단체와 관련 기업 661개사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미국의 제조업이나 소매업, 농업 등 약 150개 업계단체와 관련 기업 661개사는 13일(현지 시간)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단체와 기업이 ‘소비자의 부담 증가와 고용에 미칠 악영향‘을 지적하며 추가 관세 철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의 ‘제 4탄’으로 휴대폰과 PC, 의류 등 약 3000억 달러(약 340조 원) 상당의 중국 제품에 최대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제조업 등의 업계단체는 서한에서 “대중국 관세는 미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고용을 줄이고, 4인 가족의 가계 부담을 연간 2000 달러 이상 증가시킨다”며 “무역 전쟁은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고 미국과 중국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17일부터 청문회를 열어 대중국 관세 제 4탄의 영향에 대해 기업이나 업계 단체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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