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양사 브랜드로 판매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스바루는 전기 SUV를 공동개발한다고 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도요타의 전동화 관련 기술과 스바루의 사륜구동 관련 기술을 결합해 전기 SUV를 개발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양사 브랜드로 판매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요타와 스바루는 스포츠카와 하이브리드차에서 이미 협력하고 있어 이번 공동개발 추진으로 협력 관계를 전기차량 분야로까지 확대하게 된다.

두 회사는 우선 중•대형 급의 전기차량 전용 플랫폼(차대)을 개발하고, 이 플랫폼을 토대로 SUV를 개발할 계획이다. 생산지 등은 앞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도요타는 전동화 기술에 강점에 있고 2020년 상반기에 10종 이상의 전기차를 상품화한다는 계획이 있다. 스바루는 제품군 중 ‘포레스타’ 등 SUV 구성비율이 높고 4륜 기술에 정평이 있지만 전기차 개발은 뒤처져있다. 두 회사는 상호 강점을 결합해 미국 등에서 전기 SUV를 판매한다는 계산이다.

도요타는 미국 제너럴모터즈가 2005년에 매각한 스바루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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