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세계 스마트시티 지출가이드’서 밝혀

한국IDC는 올해 서울의 스마트시티 투자 규모가 40억 달러(약 4조712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DC는 올해 서울의 스마트시티 투자 규모가 40억 달러(약 4조712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서울의 스마트시티 투자 규모가 40억 달러(약 4조712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2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354억 달러(약 41조7000억 원)로 2018년 대비 약 16.8%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된다.

IT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한국IDC)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세계 스마트시티 지출가이드 보고서’를 6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싱가포르 등의 2019년도 스마트시티 관련 투자액이 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 스마트시티연구 담당 김경민 수석연구원은 “국내 스마트시티는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진화하면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도시의 다양한 엔드포인트 간의 안정적인 연결성이 확보되면서 IoT 도입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돼 IoT을 중심으로 한 행정서비스가 창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조직간의 협업과 민간 기업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국내 스마트시티는 한층 성숙된 모델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 특징을 세분해 보면, 중국은 아태지역의 스마트 시티와 관련된 기술 투자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지출의 대부분은 고정식 시각 감시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민 활동을 추적하고 모니터링 하기 위한 비디오 정보 소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자체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있고 한국은 IoT 구현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인도, 호주, 및 인도네시아 같은 다른 국가들도 IoT을 도입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도는 도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기술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2017-2022 연평균성장률 기준 최고 사용 사례
▲ 2017-2022 연평균성장률 기준 최고 사용 사례

 

부문별로는 하드웨어가 2019년 스마트시티 관련 지출의 4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 소프트웨어, 커넥티비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출 부문은 서비스 부문으로, 2022년까지 연평균 17.9%를 달성하며 하드웨어 부문 지출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기반의 공공 안전,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및 인프라, 지능형 교통 등과 관련된 전략적 우선 순위는 2019년 스마트시티 서비스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 투자를 주도하는 주요 전략 우선순위 중 상위 5가지 사례는 고정식 시각 감시, 향상된 대중 교통, 지능형 트래픽 관리, 무수수량(NRW) 관리 및 스마트 실외조명이다. 이러한 사용 사례들은 2019년 전체 투자액의 40.7%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마찬가지로 커넥티드 오피스와 스마트 키오스크는 경제 개발, 시민 참여, 지속가능한 계획 및 행정 분야의 핵심 사용 사례들로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IDC 아시아 태평양 공공 부문 리서치를 총괄하는 제럴드 왕은 “2018년 이전에는 클라우드 솔루션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스마트 시티 추진에 필수사항이었다”며 “정부가 클라우드 우선 전환 노력을 디지털화하는 것에서 통합된 여러 기관간의 허브 구현으로 전략을 전환함에 따라 교통 및 공공 안전과 같은 상호 연결된 생태계가 점점 더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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