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집계

올들어 1분기 AMOLED 출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분기 마켓트랙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MOLED 출하량은 1억10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감소에 기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에 5600억원 적자를 공개했다. 이중에는 OLED 사업의 적자도 포함되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총 출하량은 8200만대로 매출은 50억9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분기에 매출 56억8000만 달러에 비하면 6억9000만 달러가 감소한 수치이다.

모바일 기기용 OLED 시장에서 이미 2위를 확보한 BOE는 1분기 총 480만개(스마트폰용과 워치용)의 OLED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에는 10만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분기별 출하량이 500만대에 도달하며 연간 2000만대 수준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BOE는 화웨이의 메이트 20에 플렉시블 OLED를 공급 중이며, 프로 30 모델에도 500만~1000만대의 플렉시블 OLED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양산에 성공한 BOE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애플용 OLED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on-cell 터치 장비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유비리서치는 현재 상태로 BOE가 양산 실력을 올리게 되면 2020년 하반기에는 애플에 패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