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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유니콘 투자’ 상위 10사 공개…소프트뱅크, 평가액 '톱'
[시선]‘유니콘 투자’ 상위 10사 공개…소프트뱅크, 평가액 '톱'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5.21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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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인사이트 조사, 건수로는 타이거 글로벌 1위

 

비상장이면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스타트업을 가리켜 ‘유니콘’이라 한다.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는 뜻으로 전설의 동물에 비유한 것인데, 현재 유니콘 기업 수는 전 세계적으로 340개를 넘어 실제로는 ‘희귀하다’는 표현이 와 닿지 않을 정도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의 진화가 스타트업의 가치를 받쳐주기 때문이다. 물론 그 가치 평가는 전적으로 투자가의 몫이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의 동향을 조사, 분석하는 미국 CB인사이트는 최근 세계에 퍼져 있는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실적과 투자 경향을 정리한 자료를 공개했다. 투자자 중에서는 다수의 유니콘에 출자하고 있거나 유니콘이 기업공개(IPO)나 제3자 매각을 실시했을 경우 막대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자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9년 5월 5일 현재 전 세계에는 344개의 유니콘이 있다. 이 유니콘에 출자하고 있는 투자사는 공개 기준으로 2018개에 이른다. 이 중 72%는 1개의 유니콘에만 출자하고 있는데, 40개 이상의 유니콘에 투자한 곳도 있다

-투자 유니콘 기업 수, 상위 10개 투자사

가장 많은 유니콘에 투자하고 있는 곳은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두고 있는 투자펀드 타이거 글로벌 매지니먼트로 42개사로 집계됐다. 2위는 40개사에 투자한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차지했고, 38개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 상위 10위는 세콰이어 캐피탈 차이나(35개사), 세콰이어 캐피탈(33개사), 미국 클라이너 퍼킨스파킨스(30개사), 홍콩 DST글로벌(29개사), 미국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28개사), 미국 안드르센 호로위츠(28개사), 미국 웰링톤 매지니먼트(26개사) 등이다.

주목되는 사실은 평가액이 높은 유니콘은 대부분 투자사 상위 10개사의 복수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민박제공서비스 에어엠비(평가액 290억 달러)는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출자하고 있다.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테크놀로지(720억 달러)는 6개사, 결제지원서비스 스트라이프(225억 달러)는 5개사이다.

- 투자 유니콘 평가액, 상위 10개 투자사

투자 대상 기업의 합계 평가액이 가장 높은 곳은 소프트뱅크로, 유니콘 38개사의 평가액은 3890억 달러(약 464조 원)에 이른다.

그 다음은 타이거 글로벌즈 매니지먼트(2690억 달러)이고 3위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2310억 달러)였다.

유니콘 투자사 상위 10개 사 중 투자 대상 기업의 평가액이 가장 낮은 곳은 340억 달러의 안드르센 호로위츠로 1위 소프트뱅크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초기 단계에서 출자 건수가 많은 투자사

리스크가 큰 반면 챙길 수 있는 이득도 많은 사업 초기 단계의 자금조달라운드를 선호하는 투자가들도 있다. ‘시드 라운드(사업 개시 단계 자금조달)’나 ‘시리즈 A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유니콘에 투자한 곳은 2017년 2월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SV엔젤(18개사)로 나타났다. 세콰이어 캐피탈(11개사)은 2위에서 4위로 후퇴했고, 미국 Y컴비네이터(16개사)가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14개사에 투자한 세콰이어 캐피탈 차이나가 차지했다.

이외 상위 10개사는 IDG캐피탈(11개사), 안드레센 호로위츠(11개사) 악셀(10개사),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트(9개사), 퀴밍 벤처 파트너즈(8개사), 젠펀드(8개사), 펠리시스 벤처(8개사), 코슬라 벤처(8개사) 등이다.

- 투자효율 높은 투자사

투자사의 투자 실력을 가늠하는 하나의 방법은 유니콘 투자건수 전체에 대한 초기 단계에서의 투자 건수의 비율을 따져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처음부터 투자에 참가하고 있는 횟수가 얼마나 많은지가 된다.

이런 기준에서 투자효율이 가장 높은 곳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Y컴비네이터다. 유니콘 투자 18개사 중 16개사의 초기자금조달에 참가했다. SV엔젤(23개사 중 18개사)과 IDG캐피탈(18개사 중 11개사)가 그 뒤를 따랐다.

참고로, 아래 표는 유니콘 출자건수가 많은 투자사와 각 사의 초기단계 출자건수를 보여준다.

 

- 지리적 경향

유니콘의 거의 절반(49%)은 미국에 거점을 두고 있고, 중국이 26%로 2위다. 유니콘 투자 상위 10개사는 대부분이 미국 기업이고, 중국 기업이 두 번째로 많다.

당연하겠지만, 중국에 거점을 둔 투자사는 중국 유니콘 투자가 비교적 많고, 미국에 거점을 둔 투자사는 미국 유니콘 출자가 비교적 많다.

유니콘 투자 상위 10개사 중 미국에 거점이 있는 기업은 모두 미국 유니콘에 대한 투자가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유니콘 투자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세콰이어 캐피탈 차이나로 27개사이다. 중국 유니콘 전체의 29%에 이른다.

중국을 제외하고 유니콘 투자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소프프뱅크로 18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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