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의 금융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로 시너지 극대화

비트팍스 김태철 대표(왼쪽)와 크립테리움 공동창업자 오스틴 킴(Austin Kimm) COO가 MOU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비트팍스 김태철 대표(왼쪽)와 크립테리움 공동창업자 오스틴 킴(Austin Kimm) COO가 MOU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팍스넷의 블록체인 자회사 비트팍스가 영국계 글로벌 핀테크기업 ‘크립테리움(Crypterium)’과 손잡고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 진출한다.

비트팍스와 크립테리움은 양사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립테리움은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은행을 기치로 7만 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기네스북에 오른 기업으로 2018년 KPMG로부터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비트팍스는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스체인’을 통해 모든 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확장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크로스 멀티지갑을 통해 모든 블록체인간 허브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비트팍스의 기술과 크립테리움이 가진 핀테크 서비스가 시너지를 내도록 합작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주요국가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크립테리움은 유니온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170여 개국에 코인 및 법정화폐(fiat money)를 송금,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유로페이, 비자 및 마스터카드와 연동되는 EMV 현금카드를 발행해 가상 IBAN을 통한 송금과 POS시스템을 통한 지불 및 코인 구매가 가능하며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코인 구매, 송금 및 지불이 가능하며 스마트 교환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톱 10 거래소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비트팍스는 크립테리움의 서비스와 모기업인 팍스넷으로부터 전수 받은 주식 담보대출사업 노하우를 연계해 아시아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비트팍스는 크립테리움이 발행하고 있는 현금 카드에 송금, 지불과 같은 기본 기능 뿐 아니라 대출기능을 추가시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자산과 법정화폐를 연결하는 통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크립테리움 그룹의 공동창업자 오스틴 킴(Autstin Kimm) COO는 “크립테리움은 글로벌 거점 지역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하는데 아토믹스왑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한국 기술기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찾아와 손을 잡게 됐다”며 “비트팍스와 한국 내 합작회사 설립으로 크립테리움이 영국 본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펼치고 있는 핀테크 사업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비트팍스 대표는 “우리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만남으로 디지털자산 대출 사업이 활성화되면 블록체인이 실제 비즈니스로 본격화되는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모기업의 금융사업 노하우와 자회사의 블록체인 기술간 강력한 시너지를 보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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