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반 디트로이트에…일자리 세대교체

 

구글 계열의 자율주행 개발업체인 미국 웨이모가 일반 차량을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하는 공장을 올해 중반에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설립한다는 계획안을 2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웨이모의 이번 발표는 새 공장이 들어서는 곳이 디트로이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도시에서는 불과 몇 개월 전에 미국 최대 자동차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즈(GM)가 공장 폐쇄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영화를 누렸던 디트로이트에서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일자리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디트로이트에 있는 아메리칸 액셀 앤드 매뉴팩처링의 기존 자동차 관련 공장을 임대해 사용한다. 이 공장에서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보빌즈(FCA)와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JLR)에서 조달한 일반 차량을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한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나 센서 장착이 주 업무가 될 것인데, 이 일로 적게는 100명, 많게는 400명 정도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웨이모는 FCA와 JLR와는 8만대를 넘는 차량을 조달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는 여러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실적에서는 2009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온 웨이모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사용한 택배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대상으로 개시했다. 공공도로에서는 주행 시험거리가 이미 1000만 마일(약 1600만 킬로미터)을 넘어섰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