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TUIT)와 신북방정책 기반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국제공동 연구개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신북방정책 기반기술은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시야를 러시아, 몽골,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등 신북방 국가로 넓혀 ODA, 상생협력 및 북극항로, 도로 등과 관련한 물류기술 및 에너지 관련 스마트에너지기술에 대한 협력 강화를 지향하는 것을 말한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는 1955년에 설립돼 중앙아시아 정보통신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교육기술대학이다. 특히 지난 2005년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정보통신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정을 통해 자율주행, 무선통신, VR/AR, 지능형 에너지 분야에서 △인력교류 △공동연구과제 발굴 △세미나/컨퍼런스 등 공동 개최 △연구내용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기술협력 세미나를 통해 신북방정책 기반 구축에 필요한 주요 전자전기, 에너지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특히 도로 인프라 기반기술인 차량·사물 통신(V2X), ADAS 등 기술의 상호협력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KETI 원장은 “우리 정부는 우즈베키스탄을 신북방정책의 주요국으로 선정하고 산업기술, 에너지ㆍ자원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정으로 국내 중소, 중견기업과 함께 한-우즈벡 산업기술 공동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우즈베키스탄 관련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