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풍력 발전기업체 센비온(Senvion)이 9일(현지 시간) 파산을 선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센비온은 채권자와의 협상이 실패해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파산’을 결정했으며, 향후 기업회생 절차의 일종인 자기 관리를 통해 사업 재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풍력 발전 시장은 확대하고 있지만, 가격경쟁이 치열해, 장비 제조업체의 수익성은 나빠지는 양상이다.

영국 FTI컨설팅에 따르면, 2017년의 풍력 발전기 시장에서 센비온은 점유율 9위에 올라 있다. 2018년 12월 회계연도의 결산 발표를 연기하고 있는데, 1~9월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8억800만 유로(약 1조 원)이고, 최종 손익은 6400만 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경영 재건을 위해 감원과 사업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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