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120조원 투자해 대규모 국가 산업단지 조성

 

정부가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안건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및 본위원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산업부가 최근 요청한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지난해 산업부가 발표한 ‘제조업 활력 및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SK하이닉스와 50여 개의 관계 기업들이 참여해 2028년까지 120조원(장비구매 포함)을 투자해 대규모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022년 이후 반도체 공장 4개를 용인에 건설하고, 국내외 장비·부품·소재 기업을 입주시켜 국내외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기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승인에 대해 곧바로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석희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승인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연구개발 등에 1조2200억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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