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차례 걸쳐 지원 기업 모집…총 600억 가량 예산 투입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도 비용부담이나 전문성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정부가 데이터 구매나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월19일까지 데이터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소·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와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1차 지원 사업' 대상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2회에 걸쳐 수요기업 공모를 실시한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지난 1월 발표된 '데이터·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이나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지만 비용부담 및 전문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 또는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1차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통해 660개 기업(구매 500건·일반가공 100건·인공지능 가공 60건)을 지원한다. 기업 당 데이터 구매비용은 1800만원, 데이터 가공비용은 일반가공 4500만원에서 인공지능 가공 7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등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이며,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과 고도화 과제를 5개월간 수행한 곳이다. 1개 회사당 바우처 1건만 지원이 가능하며, 총사업비의 25%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2차 데이터바우처 지원은 분야별 전문 수행기관을 선정해 수혜 기업을 발굴한다. 2차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위한 수행기관을 모집은 20일부터 오는 4월19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분야별 수요기업 발굴이 가능하고 공정한 기업 지원 역량을 갖춘 각 분야 대표성 있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 협·단체다.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7개 기관 내외로 선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