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조사, 출하대수 2년 연속 줄고 하락 폭도 커져

2018년도 중국 국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3억9770만대로 전년에 비해 10.5% 줄었다. 이로써 2년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게 됐고 하락폭도 2017년의 4.9%에 비해 확대됐다. 출하 대수가 4억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이후 5년만이다.
2018년도 중국 국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3억9770만대로 전년에 비해 10.5% 줄었다. 이로써 2년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게 됐고 하락폭도 2017년의 4.9%에 비해 확대됐다. 출하 대수가 4억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이후 5년만이다.

 

지난해 중국 국내 스마트폰 출하가 두 자릿수 감소의 부진을 나타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11일 발표에 따르면 2018년도 중국 국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39770만대로 전년에 비해 10.5% 줄었다. 이로써 2년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게 됐고 하락폭도 2017년의 4.9%에 비해 확대됐다. 출하 대수가 4억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이후 5년만이다.

시장 포화감이 더욱 강해진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에 스마트폰 교체 주기의 장기화가 겹친 게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제조업체별로는 1위 화웨이의 출하대수는 1500만대로 전년에 비해 15.5% 늘었으며, 점유율도 26.4%로 전년보다 6%포인트 올랐다. ‘P20’ 시리즈와 같은 신기종이 호조를 보였다.이어 2위에서 4위도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 등 중국 제조업체가 차지했다.

상위 4개사는 순위에 변동은 없었다. 다만 4사의 합계 점유율은 78.4%로 전년의 66.3%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져, 중국세의 과점 양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5위 애플은 11.7% 줄어든 3630만대에 머물렀다. 고가 기종의 부진 때문이다. 점유율은 91.%2017년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한편, 올해는 화웨이 등이 내놓을 계획인 차세대통신규격 5G 기반의 신기종이 스마트폰 시장에 다소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5G 통신망이 아직 정비 중이어서 올해 중반까지는 소규모의 시험운용 단계에 머물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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