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에 1462억 투입

2019년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투자계획
2019년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투자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5세대(5G) 킬러콘텐츠인 가상·증강현실(VR·AR) 등을 포함한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에 1462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제작·사업화' 지원을 위해 문화·스포츠·의료·제조·국방·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VR, AR, 홀로그램, 컴퓨터그래픽(CG) 등 실감기술을 활용한 킬러콘텐츠 개발에 총 303억원을 투입한다. 중점사업으로는 5G 기반의 핵심 콘텐츠 원스톱 지원을 위한 '5G 콘텐츠 선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0억원 규모다.

'해외진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가상현실 해외유통거점 구축과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 등에 153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기회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유럽·일본·중국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콘텐츠의 신시장으로 부상중인 신남방국가 시장개척을 위해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글로벌 유통지원을 확대한다.

'인프라·인력양성'을 위해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체계 확보, 지역거점 구축, 유통합리화 기반 조성에 340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융합인재 양성에 43억원을 투입한다. VR·AR 제작 인프라 구축하고자 2017년 개소한 'KoVAC'를 고도화하고 지역 VR·AR거점센터를 7개에서 10개까지 확대한다. 홀로그램 콘텐츠 개발지원을 위한 센터도 신규 구축한다.

'연구개발' 분야는 디지털콘텐츠 분야 핵심 원천기술과 융·복합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화 지원을 위해 473억원이 투입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디지털콘텐츠분야 벤처·중소 기업의 성장지원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서도 1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전문펀드'를 조성해 투자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19년은 5G 상용화 원년으로 VR·AR 분야 집중투자를 통해 5G에 최적화된 국민체감형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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