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자사 반도체 협력사 224개사에 총 381억8000만원 규모의 2018년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8000여명에게 지급되는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는 2010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금액이다.

삼성전자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차, 2차 우수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를 명절 연휴 전에 지급해 협력사 임직원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센티브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이래 ‘공존공영’의 경영이념에 따라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센티브 제도뿐만 아니라 반도체 협력사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직무 교육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협력사 임직원의 만족도를 고려해 올해는 프로그램을 400여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생산·품질 관련 반도체 협력사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자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제도를 도입했다.

2013년부터는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안전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DS부문 협력사와 경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과 2018년 각각 특별 상여를 지급한 바 있으며, 작년 12월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차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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