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도시바 웹사이트
사진 출처=도시바 웹사이트

 

일본 도시바는 세계 최초로 산화구리(CuO)를이용한 태양전지 셀(발전소자)의 투명화에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도시바가 이번에 개발한 투과형 CuO 태양전지(사진)는 단파장광을 흡수해 발전하고, 장파장광을 약 80% 투과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널리 보급돼 있는 결정 실리콘(Si) 태양전지를 겹쳐 사용해 전체적으로 단파장에서 장파장까지 폭 넓은 파장의 빛을 에너지로 전환해 발전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산화구리는 재료비가 저렴한 이점이 있지만 박막으로 할 때 불순물이 쉽게 섞이는 문제가 있다. 도시바는 주입하는 산소의 양을 정밀하게 제어해 투명하게 했다. 기존의 투명 태양전지는 고가의 희소금속을 이용하기 때문에 용도가 우주선 등으로 한정돼 있다.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는 전기로 바뀌는 변환효율이 4%를 조금 넘은 수준인데, 앞으로 3년 후에 10% 정도로 높여 실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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