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디지털의 ‘이노디지털’팀 대상 수상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모비우스 개발자대회에서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문성계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 양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둘째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오른쪽으로)이 본선에 진출한 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개최한 '제2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에서 김영삼 KETI 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수상팀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개발대회 ‘제2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가 26일 본선에 진출한 14개 팀에 대한 최종심사를 거쳐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KETI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한국사물인터넷학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중소기업과 대학(원)생 개발팀 총 23팀이 참여했으며 이중 14개팀 아이디어가 본선에 채택돼 모비우스 활용교육과 전문가들의 기술컨설팅 등으로 제안 서비스를 구현했다.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양재)에서 개최된 최종평가는 개발팀, 기술개발 멘토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디어에 대한 △응용서비스의 독창성 및 차별성 △아이디어의 타당성 △구현 결과의 적절성 △결과물에 대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작 4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다중 센싱 기반 층간소음 모니터링 및 알람 서비스를 개발한 이노디지털의 ‘이노디지털’팀이 수상했다. 진동센서와 소음센서를 활용해 층간 소음을 수집 분석,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최우수상은 문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우편물 주소지를 분류하는 서비스를 구현한 ㈜지어소프트의 ‘FOR(Focus On the Root)’팀이 차지했다.

건국대학교 ‘KU-SI’팀은 사용자 전후방에 카메라를 부착해 주변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각 장애인 도우미 서비스로 우수상을, 조선대학교 ‘JJ’팀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사용필터가 바뀌는 스마트 마스크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은 전자부품연구원장상(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상(상금 100만원), 장려상에는 한국사물인터넷학회장상(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또 수상작 4개 팀에게는 내년 4월 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 전시회에서 기업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발기술 전시·홍보를 통해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글로벌 IoT시장은 한발 앞선 기술이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시장선도를 위한 아이디어 개발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국내 고유기술인 모비우스 2.0을 활용한 IoT 응용서비스 개발자 대회를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앞으로도 IoT플랫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기술확산, 개발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IoT시장에서 한발 빠른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이 개발한 모비우스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최초 오픈소스 IoT플랫폼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호환성은 물론 쉽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해 IoT응용 신시장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자부품연 측은 설명했다.

현재 KETI는 모비우스 오픈소스를 OCEAN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와 관련해 개발자 교육 및 멘토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연구 기반구축 사업'내 ‘IoT 오픈플랫폼 기반 개발-검증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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