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린루트엔젤투자사와 사업 협력 체결

비주얼캠프와 그린루트엔젤투자사의 사업 협력 체결식
비주얼캠프와 그린루트엔젤투자사의 사업 협력 체결식

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가상/증강현실(VR/AR) 시선추적 기술개발기업 비주얼캠프가 지난 17일 중국 선전 치엔하이에 있는 그린루트엔젤투자사와 중국 내 모바일·VR·사이니지 등에 시선추적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력은 손으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중국의 장애인들이 비주얼캠프의 아이트래킹 기술이 탑재된 기기를 통해 실생활에서 일반인과 다름없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본투글로벌센터측은 설명했다.

중국장애인협회(CDPF)에 따르면 2010년 장애인으로 등록된 중국인은 약 8500만명에 달한다.

비주얼캠프는 첫 협력 사업으로 중국 정부가 지원하고 추진 중인 장애인 인권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장애인 대상 디지털 기기 보급 사업을 시작한다. 선전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중국 각 성별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장애인대상 디지털 기기 보급 사업과 동시에 일반 대중 시장에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백화점, 아파트 엘리베이터, 택시, 각종 사이니지 등 폭넓은 광고 매체에 아이트래킹을 접목해 새로운 광고 플랫폼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천웨이웨이 그린루트엔젤투자사 대표는 “독보적인 시선추적기술을 보유한 비주얼캠프와 다양한 사업을 협력하게 돼 기대된다”며 “앞으로 아이트래킹은 새로운 UI/UX가 돼 모바일 등 디지털 기기의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엔젤투자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비주얼캠프의 투자유치도 전격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이번 사업협력체결은 소수 장애인의 인권과 사용자의 편익을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장애인이 일반인과 다름없이 아이트래킹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및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적용 분야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얼캠프는 이미 VR과 모바일 기기에 아이트래킹 기술이 탑재된 내장형 및 외장형 모듈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VR 아이트래킹의 경우 최근 중국 VR HMD제조사인 파이맥스와 협력해 모듈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1월 CES에 스마트폰 내/외장 아이트래킹 기술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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