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하이정밀공업(鴻海精密工業=폭스콘)과 자회사 샤프가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에 최첨단 반도체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반도체공장 신설은 폭스콘과 주하이시 정부의 공동 사업으로 추진되고 총 사업비가 1조 엔(10조 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폭스콘과 샤프는 300mm 웨이퍼 반도체공장을 2020년에 착공할 계획으로 현재 주하이시 정부와 최종 협의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조금이나 세금 감면 등을 통해 대부분을 주하이시 정부 등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치르며 중국의 첨단 산업 육성에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이 이번 폭스콘의 반도체공장 건설에도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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