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상장하는 롯데정보통신이 공모가를 2만9800원으로 확정하고 17일,18일 이틀간 공모에 나선다.
이달말 상장하는 롯데정보통신이 공모가를 2만9800원으로 확정하고 17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접수한다.

이달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IT서비스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이 공모가를 2만9800원으로 확정했다.

16일 롯데정보통신 공시에 따르면 국내외 총 423곳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단순 경쟁률은 79.33대 1로 집계됐으며 롯데정보통신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협의 결과 최종공모가를 2만98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롯데지주회사 출범 후 첫 자회사 상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 희망가가 2만8300~3만3300원이었고 3만1000원 이상 가격을 신청한 기관이 72%를 넘었으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17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접수한다.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43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IT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해외 사업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적인 IT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물류IT솔루션, 융‧복합 보안, 인공지능(AI) 개인추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사물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등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플랫폼을 적극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인 가운데 베트남을 중심으로 기존의 강점인 금융 및 의료 서비스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유통과 온라인 사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 전개한다.

롯데정보통신은 1996년 설립돼 지난해 11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됐다. 지난해 매출액 6913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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